매일신문

(키워드로 보는 세상)탈레반 인질 2명 석방 온국민 눈·귀 쏠려

아프가니스탄 탈레반에 납치된 한국인 인질 중 김경자 씨와 김지나 씨 등 2명이 13일 풀려났다. 이들의 석방은 피랍된 지 26일 만이다. 이로써 억류 중인 피랍자는 탈레반에 살해된 배형규, 심성민 씨와 이날 석방된 두 사람을 제외하고 모두 19명이 됐다. 두 사람은 건강에 큰 무리가 없는 상태이며 카불 인근 바그람 기지내 한국 부대로 이동해 휴식을 취한 뒤 적절한 절차를 거쳐 귀국할 것으로 전해졌다.

광복 62주년을 맞아 '광복절 특선영화'를 검색하는 네티즌이 많았다. KBS 2TV는 '한반도'를, MBC TV는 '리크루트'를, SBS TV는 '왕의 남자'를 방영했다.

지난 9일 MBC '100분토론'에 출연해 영화 '디워'를 향한 비난 발언으로 한바탕 홍역을 치렀던 문화평론가 진중권 씨가 한 언론매체를 통해 토론 후기의 내용을 실어 눈길을 끌었다. 특히 진 씨는 이번 글에서 자신에게 비난을 가한 댓글에 반박하며 "대중의 분위기가 평론의 수준까지 떨어뜨리고 있다. 영화가 발달한 나라는 평론도 고도로 발달해 있다. 평론을 하게 가만두라."는 말을 거듭 강조했다.

영화배우 김상경이 5세 연하의 치과의사 김은경 씨와 오는 10월 결혼식을 올린다. 두 사람은 김상경이 지난 6월 스케일링을 하기 위해 치과를 찾았다가 첫 만남을 가진 후 교제한 지 4개월 만에 초스피드로 결혼에 골인하게 됐다.

남편이 정년퇴직하기를 기다렸다 갈라서는 '황혼이혼'에 이어 최근에는 '대입이혼'이 급증하고 있다. 대입이혼은 자녀들이 대학에 입학하면 이혼 서류에 도장을 찍는 것으로 황혼이혼에 비하면 이혼 시기가 무려 20년 이상 앞당겨진 새로운 이혼유형이다. 자녀의 학업에 지장을 주지 않는 것은 물론 자녀가 미성년자인 경우에 발생하는 친권 및 양육권 문제를 보다 쉽게 해결할 수 있다는 점도 대입이혼을 부추기고 있다고 한다.

3개월 사이에 폭삭 늙어버린 일본 아나운서 도사카 준이치가 화제다. 최근 인터넷에는 지난 2007년 4월부터 7월까지 뉴스를 진행하는 도사카의 모습을 비교해 놓은 사진이 떠돌고 있다. 이 사진에는 3개월 사이에 머리가 하얗게 변하고 얼굴도 비쩍 말라 할아버지가 되어버린 도사카의 모습이 담겨있다. 올해로 37세인 그의 외모 변화를 놓고 다양한 의견이 쏟아지고 있다.

가창력 논란에 휩싸인 미로밴드의 라이브 동영상을 찾는 이가 많았다. 미로밴드는 지난 8일 SBS '음악공간'에 출연해 너바나의 'Smells Like Teen Spirit'을 라이브로 불렀다. 하지만 불안한 음정, 미숙한 고음처리 등 어색하기만 했던 라이브 무대를 지켜본 네티즌들이 "가수 맞냐?"라며 비난하고 나서 논란이 일고 있다. 일부에서는 신인가수인 만큼 좀 더 너그럽게 봐줘야 한다는 반응도 있었다.

'넥스트 해리포터'라 불리는 판타지 소설 셉티무스 힙이 인기다. 조앤 K. 롤링의 해리포터 마지막 시리즈 '해리포터와 죽음의 성도들'이 출간되자 네티즌들이 넥스트 해리포터를 찾아 나선 것. 이미 미국에서만 100만 부가 넘게 팔린 영국 여성 작가 앤지 세이지의 '셉티무스 힙'은 강력한 마법사의 피를 물려받은 소년과 왕가의 혈통인 소녀가 출생시 운명이 뒤바뀌게 되는 모험을 그린 판타지 소설이다.

가수변신을 선언한 개그우먼 김미려가 최근 10kg을 감량하고 몰라보게 예뻐진 모습을 공개해 화제다. 김미려는 Mnet '미려는 괴로워'에서 가수로 변해가는 모습을 여과 없이 보여주고 있는데, 최근 지방흡입과 운동요법을 병행한 끝에 50kg대로 감량하는 데 성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터넷 게시판에는 "정말 예쁘다.", "이렇게 해서라도 가수를 해야겠냐." 등 네티즌의 반응이 엇갈리고 있다.

과천벌의 '작은 거인' 임대규 기수가 낙마사고로 숨졌다. 임 씨는 지난 11일 과천 서울경마공원에서 열린 제7경주에서 경주마 '크라운포에버'가 발을 헛디뎌 왼쪽 앞다리가 부러지는 바람에 중심을 잃고 떨어졌다. 임 씨는 사고 즉시 병원으로 후송돼 응급조치를 받았으나 두개골 외상으로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인터넷 게시판에는 고인의 명복을 비는 네티즌의 댓글이 이어졌다.

정리=모현철기자 momo@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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