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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佛 공동박사' 영남대 대학원 김민수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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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학위과정 5년만에…논문도 20편 발표 '왕성'

두 개의 박사학위를 딴 김민수(가운데) 씨, 지도교수인 정호열(왼쪽) 영남대 교수와 레미 프로스트 리옹국립응용과학원 교수. << 영남대 제공 >>
두 개의 박사학위를 딴 김민수(가운데) 씨, 지도교수인 정호열(왼쪽) 영남대 교수와 레미 프로스트 리옹국립응용과학원 교수. << 영남대 제공 >>

지역 대학원생이 한국과 프랑스에서 두 개의 박사학위를 따내 눈길을 모은다. 영남대 대학원 정보통신공학과 박사과정에 있는 김민수(29) 씨는 지난 2월 말 프랑스 리옹국립과학원에서 전자공학 박사학위를 취득한 데 이어 오는 22일 영남대에서 정보통신공학 박사학위를 받는다.

김 씨는 영남대 박사과정 1학년이던 지난 2002년 9월 리옹국립응용과학원 첫 공동학위과정 유학생으로 파견된 뒤 매년 한 학기씩 한국과 프랑스를 오가며 연구에 매진, 5년 만에 '한-프 공동 박사'의 영예를 안게 된 것.

김 씨는 "프랑스에서의 생활비와 학비 등은 프랑스국제교류센터 장학금, 국내 정보통신부와 학술진흥재단 등의 연구프로젝트를 통해 충당했지만, 현지 적응이 쉽지 않았다."며 "가장 힘들었던 것은 이전에 어학연수 한번 다녀오지 않은 상태에서 접했던 프랑스의 이질적인 언어와 문화, 그리고 세계 각국의 인재들과 경쟁해야 하는 부담감이었다."고 말했다.

김 씨는 그러나 과학기술논문인용색인(SCI)-E급 국제학술지 논문 4편, 국제학술대회 논문 9편 등 5년 동안 총 20편의 논문을 발표하는 왕성한 연구력을 보였다.

이번에 김 씨가 두 개의 박사학위를 거머쥔 논문은 3차원 컴퓨터 그래픽 영상의 압축 및 저작권 보호를 위한 디지털 워터마킹 기법에 관한 연구로, 제목은 '웨이블릿 변환에 기반한 3차원 메쉬 및 3차원 메쉬 시퀀스의 디지털 워터마킹 기법'이다. 김 씨와 정호열 지도교수는 이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지난해 8월 공동으로 '통계적 기법을 이용한 3차원 메쉬영상의 워터마크 삽입 및 검출방법'에 관한 특허를 출원한 상태다.

현재 대전에 있는 대한항공 항공기술연구원 항법제어그룹에서 항공안전관련 소프트웨어 개발분야 연구원으로 재직 중인 김 씨는 "취업에만 매달려 꿈을 포기하지 말고 더 큰 꿈을 키워나갈 것"을 후배들에게 당부했다.

김병구기자 kb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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