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가와 인접한 곱창·막창가게들 때문에 주민들이 고통을 겪고 있다는 지적(본지 1일자 8면 보도)과 관련, 업주들이 자정 결의를 하고 나섰다.
안지랑시장 곱창상가상인회는 17일 안지랑곱창골목에서 건전영업 다짐을 위한 결의대회를 가졌다. 이날 업주와 종업원 등 50여 명은 결의문을 낭독하고 곱창골목과 인근 주택가를 돌며 쓰레기 청소 등 환경정비를 했다. 이번 결의대회는 연기와 소음 등 곱창 구이 영업으로 불편을 호소하는 주민들을 달래는 한편, 업주들도 주민 피해에 대한 심각성을 인식하고 건전 영업을 다짐하기 위한 것.
상인회는 앞으로 주민들이 불편을 느끼는 영업장 밖 영업행위를 자제하고 냄새를 줄이기 위해 연탄 대체연료 사용, 구입처에서 곱창 삶아오기 등을 하기로 했다. 또한 거주자 주차공간을 우선 배려하는 한편, 남구청과 함께 주민 피해를 줄이는 데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상인회 관계자는 "그동안 상인회는 돌출 간판 정비와 자체 로고가 부착된 안내 간판 설치, 식중독예방을 위한 손 씻기 시설 설치 등 다양한 노력을 해왔다."며 "앞으로도 주민 화합을 위해 노력하며 달라진 곱창골목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장성현기자 jacksoul@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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