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오후 10시 KBS 1TV '생로병사의 비밀'은 '치아와 잇몸의 파수꾼, 침'이 방송된다.
건강한 사람의 하루 평균 침 분비량은 1.5ℓ이다. 침은 구강 안을 항상 촉촉하게 유지하면서 음식물을 잘 씹을 수 있게 하고 발음과 발성을 돕는다. 또 치아 표면을 감싸 이를 보호하며 치아와 구강 점막의 음식 찌꺼기를 세척하여 충치를 예방한다. 침의 분비가 원활히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우리 입속에는 어떤 문제가 일어나게 될까. 이번 방송에서는 구강 청결의 기본, 침 건강법을 공개한다.
구강 내 존재하는 세균은 총 700여 종. 이 중에는 항균 능력을 가진 좋은 세균이 있는가 하면 충치와 치주병을 일으키는 나쁜 세균도 있다. 이 균들이 균형을 이루도록 하는 '조정자'역할을 하는 것이 바로 침이다. 침이 부족하면 구강에 해로운 균들이 득세해 질환의 원인이 된다. 또 침은 치아를 보호하며 윤활작용을 통해 음식물을 넘기고 소화를 돕는 역할을 한다. 침이 마르는 구강 건조증이 생기면 발성이 어려워지고 음식을 먹고 삼키는 것조차 힘들어지는 등 일상생활에 큰 불편을 일으킨다.
일본 속담에는 '침을 많이 흘리는 아이가 튼튼하다.'라는 말이 있다. 침에는 성장과 신경의 전달에 매우 중요한 물질이 분비되기 때문이다. 일본 저작협회의 사이토 시게루 씨는 오래 씹을수록 침 분비량이 늘어나는 것을 강조하며 음식 종류별로 씹는 횟수를 분석했다.
침 분비를 활발하게 해주는 음식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소개한다.
최세정기자 beacon@msnet.co.kr
댓글 많은 뉴스
문재인 "정치탄압"…뇌물죄 수사검사 공수처에 고발
이준석, 전장연 성당 시위에 "사회적 약자 프레임 악용한 집단 이기주의"
[전문] 한덕수, 대선 출마 "임기 3년으로 단축…개헌 완료 후 퇴임"
대법, 이재명 '선거법 위반' 파기환송…"골프발언, 허위사실공표"
민주당 "李 유죄 판단 대법관 10명 탄핵하자"…국힘 "이성 잃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