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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세계문화엑스포 2007] '하드웨어'가 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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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룡사 9층탑 모양 경주타워 천년고도의 새 랜드마크

▲ 황룡사 9층 목탑을 형상화한 경주타워에서 뿜어내는 멀티미디어 쇼.
▲ 황룡사 9층 목탑을 형상화한 경주타워에서 뿜어내는 멀티미디어 쇼.

경주세계문화엑스포2007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하드웨어다. 그동안 네 번의 경주세계문화엑스포가 '문화박람회'라는 소프트웨어에 집중했다면 올해는 600억 원을 투입, 종합테마공원의 면모를 확실하게 갖춘 곳에서 펼쳐진다.

황룡사 9층탑을 복원한 형태의 경주타워는 이번 엑스포의 중심에 서 있다. 엑스포조직위원회는 불국사, 석굴암, 왕릉, 남산 등이 경주를 대표한 상징물이었다면 이제부터는 경주타워가 천년고도의 새 랜드마크(landmark)로 바뀔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타워에 오르면 보문단지가 한눈에 들어온다. 꼭대기에는 고공전망대와 디지털 문화 전시관이 들어서고, 야간에는 신라의 신비로움을 느낄 수 있는 환상적인 멀티미디어쇼가 타워 앞면에서 펼쳐질 계획이다.

이곳에는 첨단 공연 시스템을 갖춘 740석의 극장과 전시실, 카페테리아 등 각종 부대시설도 갖췄다.

여기에다 2만 그루의 나무와 2만 포기의 꽃을 심어 조성한 신라왕경 숲도 관람객들의 사랑을 듬뿍 받을 것으로 기대되는 하드웨어다.

그동안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행사내용도 더욱 알차졌다. 형식상으로는 영상, 체험, 공연, 전시 4개 부문으로 나누긴 했지만 전체를 참여·체험형으로 구성해 관람객을 중심에 놓았다.

행사는 영상, 체험·참여, 공연, 전시 등 4개 부문 13개 중점 테마프로그램으로 짜여졌다.

경상북도는 '2007 경북방문의 해'를 맞아 경주엑스포가 국내·외 관광객 유치의 첨병 역할을 톡톡히 해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대구·경북개발연구원과 동국대 경주캠퍼스는 경주엑스포가 행사 때마다 평균 3천68억 원의 생산유발 효과와 2만 1천333명의 고용창출 효과를 냈다고 분석했다. 올해는 이를 훌쩍 뛰어넘는 실적이 기대된다.

경주·최윤채기자 cychoi@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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