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돼지 사육 年 10억 매출' 배만용씨 대상

2007년 경북농정대상 10명 선정

경상북도는 6일 '2007년 경북농정대상' 10명을 선정 발표했다. 대상은 우수 규격돈 생산 및 분뇨자원화를 통해 FTA 타결로 실의에 빠진 축산인을 비롯한 우리농업인에게 희망을 안겨준 경주시 외동읍 냉천리 배만용(57세) 씨가 선정됐다.

배 씨는 1982년 돼지 3마리로 양돈을 시작해 현재 모돈 200두, 총두수 2천900두를 사육해 연간 10억 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그는 특히 2012년 가축분뇨 해양배출 전면중단이라는 정부방침이 내려지기 이전부터 분뇨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한 끝에 '미생물발효처리방식'으로 분뇨자원화에 성공했다. 경주지역 양돈농가의 가축분뇨 13만t을 액비화하게 되면 화학비료 대체효과 12억 원, 해양배출비용 29억 원을 절감하는 효과가 난다.

분야별 수상자는 다음과 같다.

▷식량작물(쌀)분야 고두종(48·청송군 부남면 대전리) ▷친환경농업분야 김달영(52·상주시 중동면 오상리) ▷과수분야 최진영(36·문경시 동로면 적성리) ▷채소특작분야 김보한(58·예천군 보문면 승본리) ▷농축산물유통분야 안중선(44·봉화군 봉성면 봉양리) ▷농축산물수출분야 한임섭(55·의성군 단촌면 후평리) ▷

농촌개발분야 황보병권(57·포항시 구룡포읍 성동3리) ▷기술개발연구지도분야 류재천(45·고령군 덕곡면 예리) ▷여성농업인분야 홍미희(45·군위군 부계면 동산1리)

올해 12회째인 경북농정대상 시상식은 11월 11일 농업인의 날 기념식 때 열린다.

최정암기자 jeongam@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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