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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두각시 하회탈 인형' 덩실덩실 한바탕 춤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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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탈춤페스티벌 앞두고 첫 출시 '히트 예감'

▲ (주)오리엔탈에이스라인 직원이 특허를 받은 춤추는 하회탈을 들고 공연 시범을 보이고 있다.
▲ (주)오리엔탈에이스라인 직원이 특허를 받은 춤추는 하회탈을 들고 공연 시범을 보이고 있다.

오는 28일부터 열리는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을 앞두고 하회탈 꼭두각시 인형이 관광상품으로 출시돼 눈길을 끌고 있다.

관광 기념품 개발 업체인 ㈜오리엔탈에이스라인(대표 고영학)은 팔·다리가 자유로이 움직이며 덩실덩실 탈춤을 추는 하회탈 줄인형을 만들어 첫선을 보였다.

그동안 국내 관광상품은 단순히 국보 제121호인 하회탈을 그대로 본떠 모방해 낸 정도였으나 동적인 탈춤(중요무형문화재 69호)을 인형으로 만들어 관광상품화 한 사례는 이번이 국내 처음이다. 키가 40여cm인 이 인형은 팔 다리를 매단 줄을 이용해 어른 아이를 막론하고 누구나 손쉽게 하회탈 꼭두각시 인형극을 연출할 수 있어 흥미롭다.

양반탈의 정자관과 담뱃대, 선비탈의 유건, 백정탈의 패랭이와 도끼·망태기, 파계승의 짚삿갓 등도 실물 그대로 묘사해 앙증맞기까지 하며 인형에 입혀진 옷도 현재 인간문화재(예능보유자)와 탈춤꾼들이 입은 것과 모양 색감, 재질이 똑같다. 업체 측은 허리 꼬부라진 할미탈과 팔자걸음 양반탈까지 하회탈 아홉 개 모두를 줄인형으로 고안해 냈지만 우선 부부 화목을 상징한다는 양반탈과 부네탈 인형만 각각 5천 개씩 제작했다.

지난해부터 개발에 들어가 이달 초 특허 출원을 마치고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축제 때 첫 판매에 들어갈 예정이나 벌써부터 주문이 밀려들고 있다.

안동축제관광조직위원회 권두현(42·민속학 박사) 사무국장은 "그동안 하회탈 관광상품이 모방에만 그쳐 아쉽다는 생각을 했는데 이를 보완할 수 있는 히트 상품이 나왔다."고 평가했다. 가격은 개당 6천 원, 양반·부네탈 세트는 1만 2천 원이다. 문의 017-267-0226.

안동·권동순기자 pinoky@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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