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은 5일 '2007 남북정상 선언'과 관련, "로드맵을 명료하게 만들어 다음 정부에서 이를 이행하는데 혼선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고, 나아가서는 흐지부지되는 일이 없도록 정리하는 게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임시 국무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이같이 밝힌 뒤 "비용 문제도 거론될 수 있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비용이 얼마만한 기간에 얼마만큼 소요될 것인지 명료하게 매듭지어서 남북 간에 명료하게 정리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또 "오늘 조금 급하게 임시 국무회의를 소집했다."며 "(선언의)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 각 부처가 정확하게 이해하고, 부처 간 인식도 공유하며, 나아가서는 세부적인 실행 계획들을 세우고 총리회담에 대한 전략도 논의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노 대통령은 4일 밤 도라산 남측 출입국사무소에서 대국민 귀국 보고회를 갖고 "공동선언에서 가장 핵심적이고 진전된 합의가 서해 평화협력 특별지대를 만들어 가기로 합의한 것"이라며 "특히 해주지역 특별지대 설정은 개성·인천과 연계해 시너지 효과가 클 것"이라고 강조했다.
노 대통령은 정상회담 성과에 대해 "정말 묵직한 보따리다."라고 자신하고, "이번 합의 자체가 특정 정당과 특정 후보에게 유·불리하지 않다. 합의를 대하는 후보들의 전략과 태도가 유·불리를 가른다."고 주장했다. 노 대통령은 임기가 얼마 남지 않은 대통령의 정상회담이란 비판을 의식한 듯 "다음 정부에 부담주는 선언이 아니라 다음 정부가 더 잘 풀어나가도록 토대를 만들고 있다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최재왕기자 jwchoi@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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