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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조교제 현장 덮쳐 돈뺏은 청소년 '꽃뱀'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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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성서경찰서는 8일 유흥비 마련을 위해 미리 짜고 인터넷 채팅을 통해 원조교제 대상자를 유인한 뒤 현장을 덮치는 방법으로 금품을 갈취한 혐의로 L군(17) 등 10대 2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원조교제를 한 C양(17)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5일 오전 3시 20분쯤 서구 내당동의 한 모텔을 급습해 C양과 성관계를 가진 S씨(25)를 폭행하고 협박, 현금 150만 원 등을 뺏은 혐의를 받고 있다.

김태진기자 jiny@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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