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코스피 2000시대 안착?…장중 최고치 또 경신

10일 코스피지수가 장을 열자마자 2,030선으로 뛰어오르면서 장중 사상최고치를 또다시 갈아치웠다. 이날까지 3일째 장중 사상 최고가 행진이 이어지고 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9.56포인트(0.97%) 오른 2,033.69로 출발했다. 전날 기록한 2022.87을 뛰어넘는 사상 최고가다. 9일에도 코스피지수는 장중 2,022.87까지 오르며 사상최고치를 새로 썼었다. 유가증권시장은 3일째 사상 최고가 행진을 기록중이다.

이날 오전 9시 30분을 넘어서면서 코스피지수는 2,040고지까지 뚫어냈다. 코스피지수는 이날 오전 9시 50분 현재 2,044.28을 기록 , 전날보다 30.15포인트(1.50%) 올랐고, 코스닥지수 역시 전날보다 6.79포인트(0.84%) 상승한 819.59를 나타내고 있다.

CJ투자증권 조익제 리서치센터장은 "7월 최고치를 갱신하던 한국증시가 미국발 서브프라임 위험으로 조정국면을 맞았었다."며 ""결자해지(結者解之)라고 미국이 공격적으로 금리를 인하한 뒤 세계 증시는 완연한 회복세를 맞이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현재 한국증시는 내부적 요인보다는 세계증시 동향, 특히 미국증시의 순항 여부에 따라 모습이 달라질 것"이라며 "코스피지수 2000 안착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다음주부터 시작되는 3분기 미국 어닝시즌에 대한 미국증시의 반응을 주목해야한다."고 말했다.

최경철기자 koala@msnet.co.kr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