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름 강호 현일고의 배대윤과 이재혁은 예상대로 무난히 금메달을 따냈다. 다양한 기술로 상대들을 압도하며 가볍게 정상에 오른 경장급(70kg 이하급)의 배대윤은 "지난해 체전에서 따지 못한 금메달을 이번에 따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올해 회장기대회, 전국 시·도대항 대회에 이어 체전에서도 우승, 경장급의 절대 강자임을 증명한 배대윤은 스피드가 빠르고 기술이 뛰어나 순식간에 상대들을 제압하는 것이 특징. 체중이 69kg 정도로 한계 체중에 못 미쳐 경기가 지구전으로 갈 경우 고전하는 점은 보완해야 할 과제.
장사급(100kg급 이상)의 이재혁은 우승이 힘들다는 1학년 때에도 체전에서 우승한 데 이어 체전 2연패를 이룩한 기대주. 145kg의 거구지만 스피드가 빠르고 기술도 좋은 편이다. 윤인환 현일고 감독은 "허리 근력을 강화하면 더 무서운 선수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재혁은 "내년 체전에도 우승, 3연패를 이룬 뒤 나중에는 프로 선수로서 천하장사가 되는 것이 꿈"이라고 말했다.
김지석기자 jiseo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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