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지방의 선택! 희망 2007] 민주당 대선 경선후보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분권분야 신국환 후보 37점 최고

민주당 대선경선 후보들은 지방분권 및 지역균형발전 정책에서 대체적으로 소극적인 입장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방분권국민운동과 매일신문 등 전국 주요 지방일간지 연합체인 한국지방신문협회는 지난 5일 민주당 경선후보 4명에게 지방분권과 지역균형발전 정책에 대한 공개질의서를 보내 그들의 답변을 비교분석했다.

정책질의는 ▷지방분권(중앙권한 이양·지방분권형 헌법개정·자주재원 확대·지방세 신설 등) ▷지역균형발전(지방대학·경제·문화·의료·언론 등 육성방안) 등 2개 분야,총 33개 문항에 걸쳐 이뤄졌다.

문항별로 4~1점(분권화 및 지역균형발전에 가장 긍정 4점,가장 부정 1점)으로 서열척도를 매겨 합산(40점 만점)한 결과, 지방분권 분야에서는 신국환 후보가 37점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이인제 34점, 장상 32점을 기록했고 김민석 후보가 28점으로 가장 낮았다. 지역균형발전지수에서는 장 후보가 36점으로 가장 높았고 이어 신 후보 34점, 김 후보 31점,이 후보 30점으로 집계됐다.

지방분권 분야에서 네 후보는 ▷특별지방행정기관의 기능을 지방으로 대폭 이관 ▷자주재원 확대 필요 방안에 대해서만 모두 적극 찬성의지를 보였을 뿐,▷중앙권한의 획기적 이양 ▷기관위임사무의 폐지 ▷지방분권추진기구인 국가균형원 설치 등에 대해서는 서로 상반된 의견을 보였다.

지역균형발전분야에서는 '공공기관 지방이전'과 관련, 신 후보는 '현재 계획대로 적극 이전'이라고 답한 반면, 장·김 후보는 '부작용을 신중히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신중론을 폈고 이 후보는 '전면적인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반대 입장을 보였다.

수도권 규제 완화에서 신 후보는 '규제완화 불가피', 이·김 후보는 '최소한의 수도권 규제완화 필요'라고 답해 차이는 있으나 모두 수도권의 입장을 대변했다.

후보별로 보면 장 후보는 지방분권보다는 지역균형발전에서 지수가 높았는데 '중앙권한의 획기적 지방이양', '기관위임사무 폐지', '특별지방행정기관 기능 이관 '등 지방분권의 기본원칙에 대해 강력한 찬성 입장을 보였다.

김 후보는 지방분권에서 28점으로 점수가 가장 낮았다. 김 후보는 지방분권 핵심과제인 '중앙권한의 획기적 이양'과 '기관위임사무 폐지'에 대해 신중론을 펴 다른 후보에 비해 지방분권의지가 가장 약하다는 지적을 받았다.

이 후보는 지방분권에서는 의지가 높았지만, 지역균형발전 분야에서는 소극적이었다. 이 후보는 국가균형원 설치와 국회상원제 도입에서 입장을 유보했다. 지방세 신설은 '부작용이 많아 다른 대안 검토'라고 답했다.

신 후보는 지방분권과 지역균형발전분야에서 다른 후보들에 비해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기관위임사무 폐지 ▷기초자치단체 재편 강화 ▷초광역으로 행정구역 개편 ▷광역자치경찰제 도입 ▷국회 상원제도에는 신중 ▷중앙행정권한의 획기적 이양 ▷특별지방행정기관의 기능 이관 등은 적극적이었다.

정경훈기자 jghun316@msnet.co.kr

최신 기사

07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김민석 국무총리는 20일 전남을 방문해 이재명 대통령의 호남에 대한 애정을 강조하며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그는 '호남이 변화하는 시...
브리핑 데이터를 준비중입니다...
경북 봉화의 면사무소에서 발생한 총격 사건은 식수 갈등에서 비롯된 비극으로, 피고인은 승려와의 갈등 끝에 공무원 2명과 이웃을 향한 범행을 저질...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