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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안 경비함정 작아 임무수행 차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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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상기상 악화 땐 출동 못해…EEZ 불법조업 등 대응 어려워

경북 동해안 일대에서 발생하는 각종 해상사고의 신속한 대처와 해상치안 강화를 위해 경비함정 대형화가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동해안은 파도가 심한데다 최근 급속한 기후 변화로 너울성 파도가 수시로 일면서 경비함정 대부분을 차지하는 100t급 이하 소형 함정의 임무수행 능력이 현저히 떨어지고 있다.

경북 동해안을 관할하는 포항해양경찰서는 1천500t급 제민 10호와 1천t급 한강 8호 등 1천t급 이상 함정 2척을 비롯해 500t급 1척, 250t급 1척, 100t급 3척, 50t급 7척 등 14척의 경비함정과 150t급 특수방제정 1척 등 모두 15척의 함정을 보유하고 있다.

그러나 풍랑주의보 등 해상기상 악화시 소형 함정의 출동이 불가능한데다 EEZ 편입·확대로 불법조업이 급증하고 중국과 일본 등 주변국과 민간선박의 고속·대형화가 가속화하면서 소형 함정의 임무수행에는 한계가 있다.

이에 따라 대형 함정 조기 배치와 함께 섬이 많고 파도가 잔잔한 서·남해안에 소형 경비함정을, 기상 악화가 잦은 동해안에 대형 함정을 배치하는 구조적인 해결방안 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포항·이상원기자 seagull@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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