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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9 재보선] '대선 분위기 실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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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시장 재선거 후보자 6명 난립…지지율 '키재기' 악성 루머 확산

"시장 선거, 요즘 어떻게 돌아갑니까?"

국민 관심이 온통 대선에 쏠려 있지만 영천에선 대선 분위기는 실종되고 시민들은 시장 재선거에만 관심을 보이고 있다.

한나라당이 영천을 무공천지역으로 결정한 탓에 후보자가 6명이나 난립한데다 여론조사에서 나타난 후보자 지지율도 큰 격차가 없어 정치에는 평소 관심을 보이지 않던 유권자들도 이번 선거에 정신을 집중하고 있는 것. 따라서 최소한 영천에서는 이명박, 이회창, 정동영 대선후보도 없는 것. '3강 3중'이니 '4강 2중'이니 하는 판세 분석도 대선이 아닌 시장 재선 이야기다.

시민들 관심이 쏠리다 보니 각종 소문도 꼬리를 물고 있다. '모 후보 부인은 성격이 거세고 어른들에게도 함부로 한다더라.' '모 후보는 막판 금품 살포를 계획하고 있다더라.' 등의 악성루머가 끊임없이 나오고 있다.

이와 함께 역대 시장들의 연이은 낙마로 잦은 선거를 치르다 보니 "뽑으면 뭐 하나? 또다시 낙마할텐데…."라는 자조섞인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경북매니페스토실천본부 김영우 대표는 "선거양상이 학연·지연·혈연 선거로 가는 것 같다."며 "시민들은 후보들의 정책과 공약 등을 꼼꼼히 따져 투표를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영천·이채수기자 csle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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