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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한의대 총학생회 선거 '잡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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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리투표 논란…선거무효 선언

대구한의대가 지난 21일 총(부)학생회장 선거를 치렀으나, 선거관리위원장을 비롯해 선관위원 상당수가 사퇴한 뒤 '선거무효'를 선언하는 잡음이 일고 있다.

대구한의대는 총(부)학생회장 후보 2개 팀이 출마해 이날 개표 결과 기호 2번이 208표 차이로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투표마감 직전 학생 1명이 투표장에서 자신의 서명란에 다른 사람이 이미 서명한 것을 발견해 대리투표 의혹이 있다고 문제를 제기, 선거관리위원회가 부정투표 의혹에 대한 회의를 벌였으나 개표를 진행하는 쪽으로 결정했다.

하지만 기호 1번 측이 개표가 끝난 뒤 '대리투표' 의혹에 대한 이의를 제기하자 선관위원장은 회의를 거쳐 선거무효를 선언한 뒤 위원장직을 사퇴했다.

이에 대해 기호 2번 측은 "선관위원장이 '당선 선언'까지 해놓고도 당선공고를 하지 않은 채 다음날 선거무효 공고를 내고, 상대 후보도 개표 직후 결과에 승복해놓고 뒤늦게 이의제기를 한 것은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기호 1번 측은 "일단 결과에 승복했지만 우리측 선거본부장이 이의를 제기했고, 선관위원장이 이를 받아들였기 때문에 선거는 무효"라고 말했다.

당시 선관위원장은 "대리투표 문제를 제기했을 때 선관위 회의에서 다수가 개표를 진행하자는 의견이 높아 개표를 결정했고, 개표 이후 한 후보 측의 이의제기에 대해 다시 연 회의에서는 선거무효 의견이 많았기 때문에 결국 재선거를 결정한 것"이라고 말했다.

김병구기자 kb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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