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이코노 피플)㈜A+ 에셋 곽근호(51) 대표

"지금까지 금융상품을 선택해온 소비자들은 답답했습니다. '나를 위한' 상품 선택이 아닌, '특정 금융회사를 위한' 상품 권유가 일반적이었으니까요. 금융회사들은 '우리 상품이 최고'라고 홍보했습니다. 실제로 그럴까요? 이제 소비자들의 생각이 변했습니다. 공급자 위주의 금융상품 판매시대가 끝났다는 겁니다. 새로운 시작을 '㈜A+ 에셋'이 열겠습니다."

오는 11일(오후 1시 30분·대구 그랜드호텔) 대구지점(053-745-7002) 개점 기념 투자강연회를 여는 ㈜A+ 에셋 곽근호(51) 대표는 '고품격 금융 백화점'이 무엇인지 선을 보이겠다고 했다.

"펀드 등 금융상품이 쏟아집니다. 그런데 금융 소비자들은 정확히 모릅니다. 이 펀드의 수수료율이 적정한 것인지, 위험은 없는지 등을요. 그런데 해당 증권사에 가면 객관적 설명을 받기 힘들겁니다. 장점만 부각되기 쉽죠. 각 금융상품을 객관적으로 분석해내고 설명해줄 수 있는 곳에서 금융상품 가입이 이뤄져야 합니다."

곽 대표에 따르면 주요 선진국은 '비 전속 채널'의 판매 비중이 50%를 웃돌고 있지만(2004년 기준), 우리는 2006년 말 기준으로 2, 3% 수준에 머물고 있다는 것. 소비자들이 객관적 입장에서의 상품설명을 듣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러면 ㈜A+ 에셋은 어떻게 믿느냐고요? '금융백화점'을 표방한 회사가 최근 잇따라 나오고 있지만 저희 회사는 자본금 규모가 업계 최대인 70억 원입니다. 자본금 규모상 의무적으로 외부 감사를 받아야하고, 공시도 합니다. 객관적 외부 평가를 통해 실력을 검증받겠다는 것입니다."

그는 연봉 1억 원 이상의 고능률 재무설계사 중심으로 팀을 구성, '고품격'이 뭔지를 보여주겠다고 했다. 내년 연말엔 1천500명까지 재무설계사가 충원돼 제대로된 경쟁력도 갖추겠다는 것.

"영남대를 나와 1982년 삼성에 들어간 뒤 삼성그룹 비서실 경영진단팀을 거쳐 삼성생명에서 개인영업사업부장(상무)을 거쳤습니다. ㈜A+ 에셋은 서울에 이미 8곳의 지점을 냈는데 제가 이 지역 출신인만큼 첫 지방 지점으로 대구를 선택했습니다. 고향 사람들에게 정직하고 품위있는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겠습니다."

한편 ㈜A+ 에셋은 영업 및 마케팅을 총괄하는 곽 대표 외에 한양증권 상무 출신의 김경신(54) 대표, 기업인 출신인 정용(55) 대표가 3인 공동 대표체제를 구성하고 있다.

최경철기자 koala@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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