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한해 대구 수입차 시장에선 '중저가 바람'이 거셌다. 혼다, 푸조, 랜드로버 등 상대적으로 저렴한 프리미엄 차량의 판매가 지난해 대비 2배 이상의 고성장세를 보인 것.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올 1~11월까지 대구 지역의 수입차는 모두 868대가 신규 등록돼 지난해 같은 기간(631대)에 비해 38% 가량 증가했다.
특히 기존 럭셔리 차량(통상 1억 원 이상)보다 저렴한 프리미엄 차량의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혼다는 지난해(1~11월)엔 45대의 신규 등록대수를 보였지만 올해는 같은 기간에 110대로 144% 가량 신장했고 푸조도 12대에서 32대로 약 167% 증가했다. 랜드로버의 경우도 지난해 9대에서 올해 23대로 156% 가량의 성장을 보였다.
올 한해(1~11월) 대구에서 가장 많이 팔린 수입차는 렉서스로 377대가 신규 등록돼 지난해 같은 기간(235대)보다 60% 이상 늘었다. 신규 등록 점유율 또한 전체의 43% 이상을 기록, '수입차 공룡 체제'를 갖춰가고 있다.
렉서스와 혼다가 1·2위를 달리는 등 일본 수입차의 성장도 눈에 띄었다. 뒤를 이어 △크라이슬러 59대 △BMW 55대 △볼보 39대 △아우디 38대 △메르세데스-벤츠 37대 △푸조 32대 등의 신규등록을 나타냈다.
수입차업계 관계자는 "수입차 시장이 커지면서 국산 고급차를 탔던 운전자나 수입 럭셔리 차량을 타기 힘든 운전자들이 그보다 한 단계 저렴한 프리미엄 수입차를 많이 선택하고 있다."며 "내년에도 중저가 수입차와 일본차의 인기는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창훈기자 apolonj@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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