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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근한 날씨가 계속되고 있다. 오늘(26일) 아침 최저기온은 4.5℃로 평년보다 8.4℃나 높다. 한 해가 저물고 있다. 마음의 문을 열고 산길을 걸어보자. 발에 밟히는 낙엽, 귓가에 스쳐가는 바람소리, 온갖 화려함이 사라지고 난 뒤의 여백. 이 모든 것들이 우리를 심연(深淵)으로 안내할 것이다. 텅 빈 곳에 다시 싹이 돋고, 꽃이 피게 하려면 무엇을 해야 할까?

김교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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