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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선 조합장' 구미 인동농협 박두호 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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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 강동지역 10만 주민 중 농협 인구만 5만 명 됩니다. 집집마다 농협통장 없는 곳이 없는 셈이지요."

구미 인동농협이 구미 강동지역의 구심점 역할을 하며 주민들로부터 찬사를 받고 있는 것은 박두호(70) 조합장의 지도력과 경영마인드 덕분이다.

박 조합장은 전국 농협조합장 중에서 보기 드문 경력을 지니고 있다. 지난 1987년 인동농협장에 취임한 후 지금까지 6선 조합장으로 일하고 있으며, 경북도의원과 경북도 교육위원도 역임했다. 그는 인동농협장에 첫 취임하면서 개인재산을 팔아 마련한 기금으로 장학회를 설립했다. 지난 2006년까지 20년 동안 452명의 농민자녀들에게 6천140만 원을 지원한 것.

지난해부터 농협예산으로 농민장학금을 지원하게 되자 자신의 호를 딴 '석촌 장학회'를 설립, 장학기금 5천만 원을 추가로 기탁해 인동·진미·양포동 지역 초·중·고생을 대상으로 장학금을 지원해주고 있다. 지난 31일 실시한 36회 정기총회에서도 30여 명의 중고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했다. 이 같은 활동으로 박 조합장은 2006년 자랑스런 구미사람 대상을 받기도 했다.

그는 21년째 조합장을 계속해오면서 인동농협을 도내 최고의 농협으로 성장시켰다. 전국적으로 펀드 광풍이 몰아쳐 각 금융기관의 예수금들이 썰물처럼 빠져나갈 때도 그는 오히려 100억 원의 자산을 늘렸을 정도이다. 현재 자산총액이 3천753억 원에 달하고 지난해 순이익만 37억 원을 넘었다.

따라서 농협중앙회에서 전국농협을 대상으로 자산의 건전성을 평가해 인증해주는 '클린뱅크' 인증서도 받았다. 전국 농·축협 직원들의 업무능력을 매월 평가해 연간 평균성적이 우수한 농협에 수여하는 OJT 우수사무소 상도 받았다.

지난해부터 매년초 강동지역 신년인사회를 개최하고, 조합원과 주민 수천 명을 초청해 한마당 화합잔치를 베푸는 등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삶을 살아온 박 조합장은 남은 여생도 인동을 비롯한 구미지역의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구미·이홍섭기자 hsle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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