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섭 국민의힘 의원이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예비후보가 성동구청장 시절 여직원과 멕시코 칸쿤으로 해외 출장을 갔다고 주장하며 "제보자로부터 받은 공무 국외 출장 심사 의결서에는 해당 여성 직원의 성별이'남성'으로 조작되어 있었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31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정 후보는 구청장 재임 중 한 여성 직원과 해외 공무 출장을 다녀왔다"며 "문제는 그 공무 출장 서류에는 그 여직원이 '남성'으로 둔갑되어 있었다는 것"이라고 했다.
그는 "해당 자료를 요청하자 성동구청은 그 여성의 성별을 가려서 제출했다"며 "해외 출장 이후 해당 여직원은 성동구청에서 더 높은 급수의 직위로 다시 채용됐다. 파격적이고 이례적인 인사 이동이었다"고 말했다.
김 의원이 이날 공개한 공무국외출장 심사 의결서에는 정 후보와 함께 출장에 나선 성동구 직원의 성별이 남성으로 기재돼 있다. 김 의원은 "여성 직원과 해외 출장을 다녀왔다는 사실을 감추고 싶었던 것이 아니라면, 또는 공문서를 허위조작한 것이 아니라면 굳이 성별만을 딱 가리고 줄 이유가 무엇이냐"며 "해당 공무 국외 출장 결과 보고서에는 칸쿤에서의 2박 3일 일정에 대한 구체적인 활동 내용과 이를 뒷받침할 증빙 자료도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원오 구청장과 함께 출장을 다녀온 여성 직원은 이후 임기제 다급에서 가급으로 다시 채용됐다"며 "한 여직원을 콕 집어 대표적인 휴양지에 동행시킨 이유가 무엇이며, 서류상에서 그 여성이 남성으로 바뀐 경위가 무엇인지 책임있는 답변을 촉구한다"고 했다.
이에 대해 정 후보 측은 사실무근이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정 후보 측은 보도자료를 내고 김 의원이 문제 삼은 멕시코 출장에 대해 "당시 김두관 국회의원과 이정옥 전 여성가족부 장관, 이동학 전 민주당 최고위원, 지방의원 3인, 지자체 공무원 등이 포함된 11명의 한국 참여단이 함께 소화한 정당한 공무"라며 "당시 정원오 구청장과 동행한 직원은 해당 업무 담당자일뿐만 아니라 참여단의 전체 실무를 담당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단지 여성 공무원이라는 이유로 문제를 삼는 것은 인간적 도의를 넘어선 무도한 네거티브"라며 "공무국외출장 심사의결서에 성별 오기는 구청 측의 단순 실수"라고 설명했다.
또 "한국 참여단 11인은 멕시코 전체 일정을 함께 소화했으며, 메리다에서 일정 종료 후에 다음 일정을 위해 경유지로서 항공편이 많은 칸쿤을 선택한 것"이라며 "근거없는 네거티브에 대해서는 응당한 책임을 물을 예정"이라고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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