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동해 바다 깨끗이"…조업후 쓰레기 회수 활발

구글 검색 선호 출처로 추가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태안 기름유출 사태를 계기로 어민들 사이에 바다 환경보전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경북 동해안에서는 어민들 스스로 조업 중 발생하는 쓰레기를 되가져오는 운동이 활발하다.

어민들이 조업을 마치고 귀항할 때 예전 같으면 바다에 그냥 버리던 각종 쓰레기들을 최근에는 어획물보다 먼저 내리고 있는 것. 포대에 담긴 쓰레기를 해양경찰이 다시 분리수거하는 모습도 구룡포를 비롯한 항포구에서는 익숙한 풍경이 되고 있다.

조업 중인 어선에서 발생하는 폐기물은 대부분 폐어구와 생활쓰레기. 한 해 동안 우리나라 연안에 유입되는 폐기물은 10만여t으로 추정되는데 이 가운데 어업활동으로 인한 폐기물은 1만2천t에 달한다. 이 폐기물은 마땅히 처리할 곳이 없고 단속도 어려워 고스란히 바다에 버려지면서 결국 해양생태계 파괴와 조업 지장으로 이어졌다.

그러나 육상에서처럼 연안 항포구에도 쓰레기 분리수거함이 설치된 뒤부터는 사정이 크게 달라졌다. 포항해경은 지난해 4월부터 어선 생활쓰레기 되가져오기 운동을 벌인 결과 10개 항포구에서 모두 82t을 수거했다. 경북 동해안 어선 1천600여척이 참가해 바다에 버려질 뻔했던 쓰레기를 육상에서 안전하게 처리하는 등 어민 스스로가 바다 환경보전에 앞장선 결과다.

포항해경 채홍기 해양오염관리과장은 "어민들이 쓰레기를 되가져오는 양이 예년에 비해 크게 늘어났으며 참여 어선도 전 등록선박의 40%를 차지하고 있다"며 "아직 수거량이 미미한 수준이긴 하지만 참여 어민이 늘어남에 따라 앞으로는 지역 어촌계까지 확산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포항·이상원기자 seagull@msnet.co.kr

최신 기사

07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국제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재명 정부를 '암장 시대'와 '잼데믹'이라고 비판하며, 개헌 반대 의사를 밝혔다. 그는 정부의 국정과제가 대통령...
삼성전자 반도체 부문의 일부 직원들이 주거비 지원금을 부당하게 수령했다는 의혹으로 100명 이상이 조사 대상에 올랐으며, 이는 평택사업장에서...
대학생 자녀가 한 달 용돈으로 150만원을 요구해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대구시에서는 '대구학부모교육센터'가 개관하며 학부모 교육을 지원...
미국 연방 하원에서 태권도 대사범 감사의 날을 지정하자는 결의안이 제출되었고, 이는 펜실베이니아주 하원이 작년에 기념일로 지정한 것을 계승하..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