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에 취해 승용차 안에서 잘 때는 문을 잠그고 창문은 조금 열어두세요.'
더운 날씨에 술에 취해 승용차에서 잠을 자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이들만을 노리는 전문 털이범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대구 달서경찰서는 26일 술에 취해 승용차 안이나 길가에서 잠자는 취객을 상대로 상습적으로 금품을 훔친 혐의로 이모(25)씨와 김모(35)씨를 구속하고, 또 다른 김모(41)씨를 불구속했다.
이씨는 지난 15일 오전 4시쯤 서구 비산동의 한 유흥업소 앞에서 술에 취해 승용차 안에 잠들어 있던 김모(35)씨의 옷을 찢고 현금 15만원과 120만원 상당의 금팔찌를 훔친 혐의다. 김씨는 지난 17일 오전 5시쯤 서구 비산동의 한 식당 앞에서 차 안에서 자고 있던 민모(47)씨의 현금 45만원을 훔친 혐의다. 또 다른 김씨는 지난 20일 오전 2시40분쯤 차 안에서 자고 있던 취객 이모(37)씨의 호주머니를 털어 현금 9만원을 훔친 혐의다.
경찰 관계자는 심야에 식당, 유흥업소 주차장이나 인근에 세워둔 차량이 주요 범죄 대상이 되므로 특히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달서경찰서 우병곤 TSI 팀장은 "최근 취객을 상대로 금품을 터는 전문 털이범 7, 8명이 대구 전역에서 활동 중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며 "술에 취해 승용차 안에서 잘 경우 반드시 차 문을 잠그되 환기를 위해 창문을 조금 열어두는 등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임상준기자 zzuny@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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