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생각나는 따근따근한 고구마는 건강의 보고다.
비타민 A'C'E와 칼륨, 섬유소 등 몸에 좋은 미량원소가 풍부할 뿐 아니라 세포를 노화시키는 활성산소를 없애준다. 무엇보다도 고구마는 최고의 항암식품. 일본 도쿄대 의과학연구소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고구마의 발암 억제율은 최대 98.7%로 가지, 당근, 셀러리 등 항암효과가 있는 채소 82종 중 단연 1위였다.
칼륨이 많은 고구마는 혈압을 낮추는 데도 그만이다. 칼륨은 혈압을 높이는 나트륨의 배설을 촉진하기 때문에 한국인의 고혈압 예방에 더할나위 없이 좋은 것. 최근에는 혈당을 낮추는 작용까지 탁월한 것으로 밝혀졌고, 특히 익히지 않은 생고구마 상태로 섭취할 때 그 효과가 더욱 커지는 것으로 연구됐다.
이런 고구마는 껍질째 먹는 게 더욱 좋다. 보랏빛 껍질에 함유돼 있는 안토시아닌과 베타카로틴 성분이 활성산소를 잡아줄 뿐 아니라 피부나 장기를 둘러싸고 있는 상피조직의 세포가 딱딱하게 변질되는 것을 막아주는 것. 베타카로틴은 비타민C와 함께 있을 때 효과가 더 커지는데 고구마에 함유된 비타민C는 전분질에 쌓여 있어 조리할 때 열을 가해도 70~80%가 남는다.
고구마는 또 버릴 게 없다. 뿌리(고구마)뿐 아니라 잎과 줄기에도 영양소가 풍부한 것. 비타민A와 C, E 성분은 뿌리보다 잎과 줄기에 더 많이 존재한다. 따라서 고구마 영양성분을 완전히 섭취하려면 껍질째 먹고 가능한 한 줄기와 잎까지 먹는 것이 좋다. 다만 열량이 높은 편이라 하루 한두개 정도만 먹는 게 바람직하다.
이상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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