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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타시온리조트 납품업자들 "인건비라도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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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 판타시온리조트 건설사의 부도로 지역 소상공인들과 납품업자, 인부 등이 납품대금과 인건비를 받지 못해 애를 태우고 있다.

판타시온리조트 채권자들은 이미 청와대와 검·경에 진정서를 제출, 사업 추진에 대한 의혹을 제기한데 이어 투자기업 유치 및 사업 추진과 관련된 것으로 알려진 인사들에게 지난해 12월 29일자로 채무대위변제 청구서(내용증명)를 보냈다. 41명으로 구성된 영주지역 채권단 모임은 청구서를 통해 "채권단에 등록된 20억6천만원을 오는 2월 28일까지 대위변제할 것"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영주시는 7일 채권단에 보낸 답변서를 통해 "채권단이 주장한 채권액 대위변제는 현행법령상 불가하다"고 통보했다.

시는 그 이유로 "침체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판타시온리조트를 유치했고, 당시 이앤씨건설의 국내 시공능력 평가액 순위 179위, 신용등급 BBB+의 건실한 중견기업이었으며 전문기관이 사업을 추진할 여력이 있다는 의견을 내 유치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또 "기업의 편의를 위해 인·허가 기간을 단축하는 등 최대한의 행정서비스를 제공했고 진입도로, 상하수도 등 최소한의 기반시설을 지원했다"고 했다.

이에 대해 채권단 관계자는 "다양한 행정적 지원과 홍보 등에 앞장선 인사들을 믿고 따른 시민들이 피해를 입었다"며 "투자자와 납품업자의 정신적·물질적 피해에 대해 법적 대응을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엄재진·마경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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