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려했던 대로 지방대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정원 모집에 비상이 걸렸다. 수도권 지역 상위권 대학에 중복 합격한 수험생들이 최종등록을 포기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영남대는 7일 로스쿨 합격자 등록을 마감한 결과 합격자 70명 가운데 47명(67%)이 등록했다고 밝혔다. 당초 평균 경쟁률이 8.56대 1로 비수도권대학 가운데 가장 높았지만 합격자의 71.4%(50명)를 차지했던 서울대·고려대·연세대 등 서울지역 대학 출신들이 수도권 로스쿨에 등록한 까닭으로 풀이된다.
영남대는 8일 추가합격자를 발표한 뒤 오는 12~14일까지 1차 추가등록을 받는다. 학교 관계자는 "경제위기 여파로 학비에 부담을 느껴 등록을 하지 않은 경우도 있을 것"이라며 "경쟁률이 높았던 터라 정원은 100% 채울 수 있겠지만 우수 신입생 유치에는 다소 차질을 빚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평균 4.1대 1의 경쟁률을 보였던 경북대는 7일 1차 등록을 마감한 결과 정원 120명 가운데 30명이 등록하지 않아 등록률이 75%에 그쳤다고 밝혔다. 경북대는 최종 합격자 가운데 73.3%인 88명이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등 수도권 대학 출신이었다. 경북대는 9일 오전 중 추가합격자를 발표하고 추가등록을 받을 계획이다.
한편 7일 1차 등록률을 공개한 동아대 부산대 영남대 원광대 전남대 전북대 등 지방대의 평균 등록률은 75.3%로 나타났다. 학교별로는 전북대가 87.5%로 가장 높았고 ▷전남대 84.2% ▷부산대 81.7% ▷충북대 80% ▷원광대 68.3% 등이었다.
수도권 소재 로스쿨의 등록률 역시 대부분 미달됐다. 건국대는 92.5%, 성균관대는 88.3%의 등록률을 보였으나 연세대는 71%, 이화여대는 75%를 기록했다.
정욱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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