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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 관광객 등 500명 발묶여…여객선 중단 5일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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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폭설과 풍랑으로 어선들의 발이 묶인 울릉 저동항. 허영국기자
▲ 폭설과 풍랑으로 어선들의 발이 묶인 울릉 저동항. 허영국기자

울릉도·독도 등 동해상에 내려진 풍랑주의보로 포항~울릉 정기여객선 운항이 지난 8일부터 12일까지 닷새째 중단됐다. 동해상에는 새해 첫날 풍랑 주의보가 발효된 후 해제와 발효가 반복되면서 이달 들어 여객선이 정상 왕복 운항한 것은 3차례(3· 5 ·7일)뿐이다.

이 때문에 포항과 울릉지역에는 관광객과 섬 주민 등 500여명의 발이 묶여 있다. 독도 뱃길 중단으로 독도경비대원들은 이달 초 예정된 근무 교대를 하지 못해 생필품 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또 포항~울릉 화물과 우편물, 생필품 수송이 중단되면서 울릉지역 일부 상점에는 우유 등 유제품과 무, 배추, 어묵, 달걀 등 일부 반찬거리가 떨어져 지역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울릉 저동항 등 동해안 각 항·포구에는 3천여척의 어선들이 높은 파도와 강풍으로 출어를 포기한 채 대피해 있다.

이와 함께 울릉도에는 지난 1일부터 많은 눈이 내려 울릉읍 10㎝, 북면 나리마을(해발 400m) 40㎝, 성인봉(해발 984m) 60㎝ 이상의 적설량을 보이고 있다.

동해 중부해상에 내려진 풍랑주의보는 13일 오후쯤 해제될 것으로 예보돼 여객선 운항은 14일 오전부터 정상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울릉·허영국기자 huhy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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