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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도군 여성 공무원 재래시장 살리기 팔걷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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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도 여성 공무원들이 지난 9일 청도 새벽시장을 찾아 좌판 상인들의 어려움을 귀담아 들으며 장을 보고 있다. 청도군 제공
▲ 청도 여성 공무원들이 지난 9일 청도 새벽시장을 찾아 좌판 상인들의 어려움을 귀담아 들으며 장을 보고 있다. 청도군 제공

"시장 좌판을 생업으로 삼는 상인들의 어려움이 정말 큰 것 같아요. 누가 시키지 않아도 자주 찾을 겁니다."

청도군 여성 공무원들이 시장 상인들의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해 새벽시장을 찾아 현장 체험을 하고 다양한 재래시장 활성화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지난 9일 30여명의 청도군 여성 공무원들은 어둠이 걷히지 않은 새벽시장 구석구석을 누볐다. 나물과 채소 등을 파는 좌판 상인들의 어려움을 귀담아 듣고 직접 반찬거리를 구입했다. 집에서 가까운 가게를 주로 이용했던 주부 공무원들은 이날 두 손 가득 장바구니를 채우며 재래시장을 자주 찾기로 다짐했다.

청도지역 여성단체 모임인 '청러브' 회원 20여명도 이에 동참, 14일 지역 재래시장에서 장보기 행사를 하기로 했다.

청도군 기획실 강옥숙(50) 실용분권 담당은 "고통분담 차원에서 이날 새벽시장을 찾아 장보기를 했다"며 "시장 상인들의 어려움을 피부로 느낀 만큼 재래시장 활성화를 위해 뭘 할 것인지를 연구하겠다"고 말했다.

청도군은 재래시장 활성화 대책으로 '청도사랑 상품권'을 재래시장에서 적극 사용하도록 권장하기로 했다. 또 '1부서 1시장 장터친구 만들기' 운동을 추진하는 한편 시장에서 점심·회식하기, 점심시간을 이용한 장보기 운동 등도 펴기로 했다.

박의식 청도부군수는 "여성 공무원과 함께 새벽시장을 찾아 상인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들었다"면서 "지역민들에게 작지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재래시장 이용하기 같은 행사를 많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청도·노진규기자 jgroh@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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