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가대 동아리, 자원봉사 공모전 대상

대구가톨릭대 재학생 동아리 '쿠오레'가 전국 50개팀, 900여명의 대학생들이 참가한 자원봉사 공모전에서 영예의 1위를 차지했다.

LG전자와 굿네이버스가 주최하고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후원으로 열린 '제3기 렛츠 고(Let's Go) 봉사단' 공모전에서 쿠오레는 다문화가정의 초등학생이 한국사회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일반가정 어린이와 함께 학습 및 또래 관계 형성지도를 실시하는 봉사활동 프로그램인 '8월의 크리스마스'를 출품해 대상을 수상했다.

이들은 지난 6일 서울 가든호텔에서 열린 우수봉사단 시상식에서 상장 및 상금 70만원을 받았다. 또 내달 인도 뱅갈로르 지역 해외 봉사활동 기회까지 얻었다.

'렛츠 고 봉사단'은 대학생들이 봉사활동 계획부터 실행까지 직접 기획해 실천하는 자원봉사 프로그램 공모전으로, 주최 측은 2006년부터 매년 공모전을 개최해 봉사단을 선발하고 봉사활동을 지원해왔다.

쿠오레 대표 오환희씨는 "가정불화, 집단 따돌림, 성문제 등 최근 초등학생들은 여러 가지 사회 문제에 노출돼 있지만 아직 학교 사회복지사는 제도화돼 있지 않아 제대로 된 도움을 받지 못하고 있다"며 "이러한 문제를 조금이나마 짚어주기 위해 어려움에 처한 초등학생들을 위한 봉사활동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욱진기자 pencho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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