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대구시당 신임 사무처장(직무대리)에 이달희(47.여) 사무부처장이 15일 임명됐다. 여성 사무처장 발탁은 지난 1997년 한나라당 창당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전북도당 사무처장에도 여성인 이계숙씨가 임명됐다.
이달희 사무처장 임명은 이제는 여성 사무처장이 나올 때가 되지 않았느냐는 당내 여론이 형성된데다 이 사무처장이 친이쪽으로 분류되면서도 친박측과 무난한 관계에 있다는 당내 평가가 작용했다는 전언이다. 또 사무처장 후보로 거론됐던 일부 인사들이 이를 고사하는 바람에 마땅한 적임자를 찾지 못했다는 분석도 있다.
신임 이 처장은 "첫 여성사무처장으로서 어깨가 무겁다"며 "당내 화합과 지역민들의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신임 이 처장은 1962년 대구 달성군 출신으로 경북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했으며 한나라당 경북도지부 여성부장과 대구시당 여성부장을 거쳐 지난 2005년부터 대구시당 사무부처장을 맡고 있다.
한편 전임 이상학 처장은 중앙당 수석정책위원으로 자리를 옮겼다. 이 전 처장은 내년 지방선거때 자치단체장에 출마할 것으로 전해졌다. 경북도당 조영삼 사무처장은 유임됐다.
최창희기자 cche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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