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에서는 오는 9일 주민 화합을 다지고 지역을 알리기 위한 정월 대보름맞이 달집태우기 행사가 처음으로 벌어진다.
칠곡 농촌체험관광연구회와 칠곡 농업e경영연구회 회원들은 오는 9일 정월대보름을 맞아 왜관 인도교 밑 낙동강 둔치에서 달집태우기 행사를 펼치기로 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달집태우기는 군민화합과 칠곡의 우수농산물을 홍보하기 위해 열리는데 농민단체와 주민 등 2천여명이 참가할 것으로 군 측은 예상하고 있다. 달집은 높이 10m 규모로 설치돼 장관을 연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행사는 이날 오후 4시 연날리기를 시작으로 농악놀이와 풍년가 노래공연, 풍년기원제에 이어 오후 7시 달이 뜨는 시점에 맞춰 개회식과 달집점화, 달맞이 소원 소지 태우기, 불꽃놀이 등의 순으로 다채롭게 펼쳐진다.
또 주민들과 관광객들을 위한 농산물 홍보관이 마련돼 우수농산물을 알리게 되며 지역 농산물 홍보용 쌀 추첨과 함께 달맞이 노래자랑도 펼쳐져 흥을 돋우게 된다.
칠곡 농촌체험관광연구회 이규주 회장은 "기축년 '소의 해'를 맞아 우리 농업의 중요성과 농경문화를 계승하는 칠곡 농산물을 널리 알리기 위해 지역에서 처음으로 달집태우기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면서 "이번 행사를 통해 군민화합과 지역 농산물의 우수성이 널리 알려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칠곡·이상원기자 seagull@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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