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카소 '모자쓰고 앉은 여인' 원화 온다
아트 대구 2009
국내외 현대 미술의 흐름과 수준 높은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미술품 견본시장(아트 페어)인 '아트 대구 2009'가 27일부터 3월 3일까지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다.
국내외 42개 화랑, 작가 400여명이 참여해 작품 2천500여점을 선보이는 이번 아트 페어는 ▷세계 현대 미술의 흐름 파악 ▷세계 유명 작가의 원화 감상 ▷신진 유망 작가의 작품 감상 및 저렴한 구매 ▷팝 아티스트 낸시 랭의 근작전과 작품 설명회, 사인회 등을 특징으로 꼽을 수 있다. 특히 데미안 허스트, 파블로 피카소, 게르하르트 리히터, 마크 퀸 등 거장들의 원화를 직접 감상할 수 있는 '명품전'이 눈길을 끈다.
리 아트와 매일신문사가 공동 주최하고, 아트 대구 2009운영위원회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크게 본 전시, 특별 전시, 이벤트 등으로 구성된다.
본 전시에는 미국 영국 독일 일본 중국 등의 해외 화랑 10개, 대구의 동원화랑, 갤러리 공산, 중앙갤러리, MJ갤러리, 서울의 이목화랑 등 국내 화랑 32개를 포함해 모두 42개 화랑이 참여한다. 앤디 워홀, 마크 샤갈, 데이비드 거스타인, 모딜리아니, 로베르 콩바스 등 해외 거장과 이우환, 백남준, 박서보, 김병종, 윤병락, 이정웅 등 국내외 작가 250명의 작품 2천여점을 선보인다.
특별전으로는 데미안 허스트, 파블로 피카소, 쿠사마 야요이, 게르하르트 리히터, 요르그 임멘돌프, 천치우츠, 펑정지에 등 현재 국제적으로 주가가 높은 세계 유명 현대작가 20여명의 원화 약 30점을 전시하는 '세계 현대 미술 명품전'이 마련됐다. 아트 대구 운영위가 선정한 젊은 작가 100인의 작품 300여점을 선보이는 '100인의 영 아티스트 쇼', 전국 100여명이 응모한 공모전에서 뽑힌 강정헌, 송영욱 등 작가를 소개하는 '유망작가 프로젝트', 정찬성 박종민 등 개성이 넘치는 작가 2명의 개인전 '아트 스튜디오' 등 특별전이 펼쳐진다.
또 팝 아티스트 낸시 랭의 근작전을 소개하고 사인회(26일, 27일, 3월 1일 예정)를 갖는 이벤트도 마련한다.
올해 3번째인 '아트 대구'는 2007년 첫해에 50개 화랑, 지난해 40개 화랑, 올해 42개 화랑이 각각 참여해 아트 페어의 위상 제고와 지역 미술 시장 활성화에 기대를 낳고 있다.
이희수 아트 대구 2009 운영위원장(공산갤러리 관장)은 "세계 유명 작가들의 원화를 직접 볼 수 있는 특별전과 젊은 작가 100인의 작품을 감상하고 비교적 부담이 적은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는 게 이번 아트 페어의 특징"이라고 말했다. 053)257-8900.
김병구기자 kb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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