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공천 신청을 계기로 3월 정국이 '4·29 재보선' 분위기로 급속하게 전환되고 있다.
한나라당은 11일 경주와 인천 부평을 등 전국 4곳의 국회의원 재·보선 지역에 대한 공천 신청을 마감한 결과, 경주에 7명 등 25명이 공천을 신청해 평균 6.3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고 밝혔다.
이명박 정부 출범 2년째를 맞아 '중간 평가'의 의미까지 지니고 있는 이번 재·보선에서 특히 경주는 친이-친박의 대결 구도로 펼쳐질 가능성도 있어 선거 결과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그러나 친이계의 정종복 전 의원이 공천을 신청한 반면, 친박 성향의 정수성 전 육군대장은 신청을 하지 않았다.
경주는 정 전 의원을 포함해 김순직 전 서울시 시설관리공단 이사장, 김태하 재경 경주향우회 이사, 최윤섭 전 경주 부시장, 황수관 한나라당 중앙위 상임고문, 황진홍 전 경주 부시장 등 6명이 공개 신청했고, 신중목 한국관광협회 중앙회장이 비공개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천심사위원회는 이번 주 중 1차 회의를 갖고 늦어도 이달 말까지는 공천자를 확정한다는 방침이다. 서상현기자 subo801@msnet.co.kr
(접수순)
이름/나이/주요경력
황진홍/52/한국외대 영어과·미국 위스콘신대 대학원 개발정책학과·전 경주시 부시장·전 청와대 행정관
최윤섭/56/경주고·영남대 경제학과·전 경주시 부시장·전 경북도 기획관리실장
김태하/51/경주고·건국대 법학과·재경 경주중·고 동문회 총무·재경 경주향우회 이사
황수관/63/안강농고·대구대 사회복지학과·국민대 체육학 박사·2002 월드컵축구대회 자문위원·한나라당 중앙위 상임고문
김순직/54/경주고·성균관대 경제학과·서울시립대 경영대학원(박사)·전 서울시 대변인·전 서울시 시설관리공단 이사장
정종복/58/부산고·서울대 법과대학 행정학과·제17대 한나라당 국회의원·전 한나라당 제1사무부총장
신중목(비공개)/57/대동상고·서경대 응용수학과·한국관광협회중앙회장·MB연대상임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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