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빙 섬유'로 각광받고 있는 영주 특산품인 풍기 인견이 차별화 기술개발로 고부가가치를 높이고 있다.
풍기 인견은 목재 펄프에서 추출한 실로 짠 순수 천연섬유로 국내 인견 생산량의 85%를 차지하고 있다. 가볍고 시원하며 몸에 붙지 않고 착용감이 상쾌해 '에어컨 섬유' 나 식물성 자연섬유여서 갓난아기는 물론 피부가 약한 사람에게 특히 좋은 것으로 알려져 '웰빙 섬유'로도 불린다.
이같은 풍기 인견이 경북도의 섬유산지특화사업을 통해 차별화된 신제품으로 새롭게 태어나고 있다. 한국섬유개발연구원은 오는 30일 경북도 섬유산업 특화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된 '경북 풍기지역 섬유단지 특화지원사업' 1차년도 결과 발표회를 풍기직물조합 회의실에서 개최한다.
이날 행사에는 1차년도 참여업체인 (주)루디아, (주)태평직물, 경봉섬유(주), 실크로드 등에서 수행한 과제수행 내역과 성과물에 대한 산출물도 함께 전시된다. 이들 개발 제품은 내년부터 출시한다.
루디아는 하이테크 기술을 활용한 방축성 웰빙 인견 아웃웨어 개발을 했다. 태평직물은 기본 제품보다 차별화된 디자인을 한 선염 자카드 인견 제품, 실크로드는 고감성 접촉냉감 자카드 인견 이불과 패드, 경봉섬유는 쾌적 기능이 개선된 농역방제복을 각각 개발했다.
한국섬유개발연구원 관계자는 "지역 간 차별화된 섬유산업 개발과 산업 간 융합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북도는 인견(레이온) 섬유제품의 우리나라 집산지인 경북 영주(풍기)지역의 섬유제조 인프라와 한국섬유개발연구원의 인프라의 연계·지원을 통한 풍기인견산지 섬유제품 차별화와 경쟁력 고취, 지역 경제기반의 주요 산업인 섬유산업에 대한 지속 성장과 육성발전 지원을 목표로 특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김진만기자 fact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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