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신재생에너지 콘퍼런스 40회 "세계 이목 대구로"

▲ 지난해 열린 그린에너지엑스포에서 독일연방정부가 주최한 신재생에너지 세미나.
▲ 지난해 열린 그린에너지엑스포에서 독일연방정부가 주최한 신재생에너지 세미나.

8일 엑스코에서 개막하는 '2009 대한민국 그린에너지 엑스포'는 신재생에너지분야 국내외 기업 및 제품소개와 별도로 그린에너지 콘퍼런스가 또 하나의 축이다.

국내외 신재생에너지 석학들이 주관하는 국제학술행사 및 심포지엄, 신재생에너지 관련 협의회, 연구회 등이 분야별로 40개나 열린다. 전문전시회에 40개의 국제학술대회, 국내회의, 외국 정부의 시장설명회, 기업의 신기술설명회 등이 동시다발적으로 개최되는 것은 이례적으로, 이는 신재생에너지산업에 대한 국가별·기업 간 경쟁을 반영한 것.

독일, 미국, 캐나다 정부 및 주정부가 대구까지 와서 해외시장 진출 설명회를 열고 해외 주요기업들이 자사의 기술 정보에 대한 세미나를 개최하는 것은 한국 및 아시아시장 공략을 하려는 의도다.

콘퍼런스는 2013년 개최 예정인 세계에너지총회(WEC)를 대비한 WEC아태지역회의를 비롯해 아시아 수소에너지학회, 국내 최대 규모의 태양광전문 국제콘퍼런스인 '태양광 KOREA 2009', 독일연방정부 신재생에너지 세미나와 저에너지 친환경 공동주택 세미나 등 굵직굵직한 국제학술대회가 준비돼 있다.

제10차 아시아 수소에너지학회는 중국, 대만, 일본 수소연료전지 유명학자들의 기조연설과 전문가들이 수소 생산, 제조와 연료전지, 생산·운반·분배·정책 등에 대해 소개한다. 한국에너지재단과 대구시가 주최하는 WEC 아태지역회의는 WEC 에너지정책과 모범사례, WEC 지역회의 주요 안건을 논의한다. 아울러 대구시와 대구도시가스는 WEC행사와 연계해 국내 원자력산업 발전 과정과 기술 현황, 원자력 산업의 향후 전망 등을 주제로 원자력 포럼을 연다.

캐나다 브리티시 컬럼비아주, 미국 펜실베니아주정부, 독일연방정부, 프랑스 알자스주는 자국의 신재생에너지 산업 현황과 정책 방향, 그리고 시장 진출 프로그램 등을 소개한다.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주관으로 분야별 기술 세미나가 다양하게 준비돼 있다. 태양광산업 기술동향 세미나를 비롯해 목질 바이오매스(에너지원 생물체)를 이용한 바이오연료 산업과 전처리 공정, 그린홈 100만호에서 지열의 역할, 그린홈과 제로에너지 솔라하우스 기술, 바이오에너지 산업 육성 전략 도출을 주제로 다양한 기술 세미나가 열린다.

지역 그린에너지 산업과 정책을 전망해 볼 수 있는 행사들도 마련되어 있다. 대구테크노파크 나노부품실용화센터, 에너지관리공단 대구경북 에너지기후변화센터는 LED 조명 융합기술 및 LED 산업 시장 전망 및 발전방향과 온실가스 감축 프로그램, 국내외 탄소시장 현황을 소개한다.

또 그린에너지 관련 참가사의 신제품 신기술 발표도 다수 예정돼 있다. AMC이큐프먼트, 썬택파워코리아, 우진기전, 솔론, 애니모션텍, 한국내쇼날인스트루먼트사 등이 기업 세미나를 연다.

그린에너지 분야에서 신기술·신제품에 대한 기업 간의 경쟁이 치열해짐에 따라 일부 행사는 비공개로 진행하며 초청자에 한해 행사를 진행한다.

그린에너지 콘퍼런스는 홈페이지 사전등록을 통해 무료로 참석이 가능하며, 동시 개최 행사인 태양광 KOREA 2009, 수소학회 학술대회, 태양광산업 기술동향세미나는 유료로 진행된다. WEC 아태지역회의 및 일부 기업 행사는 비공개로 진행된다.

콘퍼런스 참관문의: 그린에너지엑스포 사무국 053)601-5025. 이춘수기자 zapper@msnet.co.kr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