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시가 마을간사제도를 실시, 고령화된 농촌마을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마을간사제도는 상주시가 전북 진안군에 이어 전국 두 번째 도입한 제도다.
마을간사들은 농촌체험프로그램을 개발해 도시민들을 유치하고,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마을의 소득증대와 지역이미지를 높이고 있다.
시는 지난해 8월 외서면 봉강마을과 계림 중덕마을, 외남면 흔평마을, 모서면 득수마을 등 4개 마을에 간사를 배치했다. 올해도 이달부터 외남면 신촌과 이안면 지산 등 2개 마을에 간사를 뽑아 배치했다.
마을간사는 전국 귀농본부와 상주시 홈페이지 및 읍면동을 통해 대상마을과 마을간사 선발에 대한 공개채용 공고와 설명회 과정을 거쳐 선발하며 매월 100만원의 보수를 지급한다. 올해 마을간사로 선발된 신은선(25·이안면 지산마을)씨는 청주대 행정학과 출신인 젊은 귀농인이다.
상주시 전략개발추진팀 박점숙 담당은 "지난해부터 추진한 마을간사제도는 시행착오도 겪었지만 전담공무원을 지정하고 정기 합동점검회의와 공동 학습모임, 선진지 견학 등을 실시해 정착되고 있다"고 말했다.
상주시는 2, 3일 외서면 봉강마을에서 마을간사와 마을대표, 마을주민들을 대상으로 마을간사제도 조기 정착을 위한 공동 워크숍을 열었다. 상주·이홍섭기자 hsle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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