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업계가 이달 중고차를 새 차로 바꾸려는 고객들에게 가격을 대폭 깎아 주는 등 적극적인 판촉을 벌이고 있다.
이는 정부에서 오는 5월부터 시행할 예정인 노후차 신차 교체시 세금 감면 혜택으로 인해 4월의 수요 공백을 메우기 위한 고육지책이라고 할 수 있다.
현대차는 브랜드와 상관없이 2005년 4월 30일 이전 등록된 차량을 보유한 고객이 신차를 살 때 10만∼30만원을 추가 지원한다. 2002년 4월 30일 이전 등록 차량 보유자는 20만∼50만원을 할인받는다.
현대차는 또 일반 신차 수요층이 구매를 꺼릴 것을 고려해 기존의 할인폭도 늘렸다. 베르나와 클릭은 지난달보다 지원금이 10만원 더 늘어나 모두 30만원 싸게 살 수 있다. 제네시스는 새로 출시한 '밸류 업' 모델이 아닌 구 모델을 구입할 경우 150만원까지 할인받을 수 있다.
기아차도 2003년 4월 말 이전 등록 차량을 교체할 경우 20만∼50만원을 할인해 준다. 프라이드, 포르테, 쏘울 등은 20만원, 로체와 오피러스, 스포티지, 모하비, 카렌스, 카니발 등으로 교체하면 50만원 할인받는다. 모하비는 재고 모델을 사면 350만원까지 차 가격을 할인받을 수 있다. 일반 신차 구매고객에 대한 할인폭도 확대해, 포르테 50만원, 로체 120만원, 쏘울 50만원 싸게 살 수 있다.
르노삼성도 2002년 12월 31일 이전에 등록된 차량을 소유하고 있거나 지난달 1일 이후 해당 차량을 처분한 고객이 SM3를 살 경우 유류비 지원 명목으로 50만원을 추가 할인해 준다.
김진만기자 factk@msnet.co.kr
▷현대차
4∼7년된 노후차 보유 고객에게 10만∼50만원 추가 할인
쏘나타·그랜저 100만원 할인
제네시스 재고 차량 150만원 할인
▷기아차
2003년 4월 말 이전 등록차량 보유자 20만∼50만원 할인
로체·쏘울·포르테 기본 할인폭 20만원씩 확대
▷GM대우
토스카·프리미엄6 기본 할인폭 10만원으로 확대
다자녀 가구 할인 등 '희망프로젝트' 지속
▷쌍용차
렉스턴·카이런·액티언 등 최대 40%까지 중고차 보장 할부
2인 이상 자녀 고객 등 대상 10만원 추가 유류비 혜택
쌍용차 재구매 고객 추가 유류비 100만원 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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