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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속의 인물] 스탈린 독재 비난한 흐루시초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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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40대에 스탈린의 열렬한 지지자였던 흐루시초프는 50~60대 때 스탈린 1인 독재를 맹렬히 비난했다.

1894년 오늘 광부의 아들로 태어난 그는 청소년 시절 연관공을 비롯한 노동자로 출발, 공산당원을 거쳐 소비에트 정부 당서기장과 총리를 지냈다.

1934년 소비에트 공산당 중앙위원회 정위원으로 선출된 뒤 스탈린의 지지자로서 공산당 지도부에 대한 숙청작업에 가담했다. 이후 스탈린의 후계자인 말렌코프와의 권력투쟁에서 승리, 공산당 제1서기가 됐다.

1956년 모스크바에서 열린 제20차 전당대회에서 스탈린의 '불관용, 야만성, 권력남용' 등 1인 독재정치의 비리에 대한 비밀연설로 상당한 파장을 불렀다. 1930년대 대숙청 당시 잘못된 처형 사례와 비밀경찰의 비리, 탄압을 폭로한 것이다.

그는 7년 동안 당서기와 총리 직을 겸하면서 스탈린 독재정권의 유산을 불식시키고 소련 공산주의에 자유화 경향을 확립했다. 미국과 핵실험 통제를 위한 협상에 나서는 등 비공산권과 평화공존원칙을 수립했다. 반면 '중소논쟁' '헝가리 사건' 등을 도발해 공산진영 분열의 실마리를 만들고, 동서긴장 완화 과정에서 중국, 알바니아가 이반하는 계기를 제공하기도 했다.

김병구기자 kb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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