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의 전래농요인 '발갱이들소리'를 보전하기 위한 전수관이 건립된다. 구미시는 20일 지산동에서 지역 기관·단체장과 주민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상북도 무형문화재 제27호인 '발갱이들소리' 전수관 건립을 위한 기공식(사진)을 열었다.
시는 사업비 32억원을 들여 2010년 1월까지 3천520㎡ 부지에 지상 2층 규모로 전수관을 건립하기로 했다. 전수관에는 숙소와 관리실, 연습실, 기록물보관실, 영상홍보실 등이 들어선다.
발갱이들소리는 농사생활에서 오는 피로를 덜고 풍년을 기약하는 농민의 마음이 담긴 소리로 신세타령·가래질소리·망깨소리·목도소리·모찌기소리·모심기소리·논매기소리·타작소리·치나칭칭나네·비틀소리·상여소리·달개소리·영남아리랑 등 13마당으로 구성돼 있다.
발갱이들은 구미 지산동 일대 넓고 기름진 평야로, 고려 태조 왕건이 이곳에서 후백제 견훤의 아들 신검을 사로잡았다고 해서 발검평야(拔劒平野)라고 했는데 이것이 변형돼 발갱이들로 불리고 있다.
발갱이들소리는 1982년 고 김택규 영남대 교수 등과 구미문화원이 조사, 채록하면서 세상 밖으로 나와 13마당으로 정립됐고, 1991년 32회 전국민속예술경연대회에서 문화부장관상을 받으면서 1999년 경북 무형문화재로 지정됐다. 구미·정창구기자 jungc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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