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KBS2 새 수목극 '그바보' 29일 첫 방송

우체국 직원과 톱스타 여배우의 6개월 계약연애

KBS 2TV 수목드라마 '미워도 다시 한번' 후속작으로 29일 첫 방송되는 '그바보'는 평범한 우체국 말단 공무원 구동백(황정민 분)과 대한민국 대표 톱스타 한지수(김아중 분)의 6개월간 스캔들을 다루는 유쾌한 로맨틱 코미디 작품이다. 데뷔 이후 드라마에는 첫 출연한 황정민과 김아중의 복귀작으로 방영 전부터 시청자들의 큰 기대를 모으고 있는 '그바보'는 대한민국 대표 시트콤 '순풍산부인과'의 정진영, 김의찬 작가와 KBS 드라마 '굿바이 솔로'의 기민수 PD가 손잡고 웃음과 감동을 선사하기 위해 나선 야심작이다.

배우 김아중은 3년 만에 브라운관으로 컴백한다. 김아중은 지난 2006년 KBS 1TV 일일드라마 '별난남자 별난여자'(2006)와 영화 '미녀는 괴로워' 이후 차기작을 고심한 끝에 안방 복귀작으로 드라마 '그저 바라보다가'(이하 '그바보')를 선택했다. 김아중은 제작발표회에서 "3년 만에 출연하는 드라마인 만큼 많이 설레고 긴장된다. 언제쯤 긴장이 풀릴지 기다리며 촬영중"이라며 "캐릭터에 몰입하다 보면 마냥 가볍고 재밌게만 생각했던 캐릭터들에서 어느 순간 진정성을 하나 둘씩 찾게 된다. 절대 가볍지만은 않은 드라마"라고 말했다.

'그바보'는 도저히 어울릴 것 같지 않은 평범한 우체국 직원 구동백과 톱스타 여배우 한지수의 사랑을 다룬 로맨틱 코미디. 피치 못할 사정으로 6개월간 '계약연애'를 하게 된 두 주인공과 주변 인물들이 빚어내는 에피소드가 펼쳐질 예정이다. 연출을 맡은 기민서 PD는 "다른 로맨틱 코미디와의 차별점은 6개월이라는 시한과 '나한테도 이런 일이 발생한다면'이라는 시선으로 주인공들의 소동을 바라보는 것"이라며 "어느 날 갑자기 닥친 사고와 소동으로 인해 6개월간 세 남녀가 어떻게 변화하고 성장하는지를 얘기하는 작품"이라고 했다.

데뷔 후 처음 드라마에 출연하는 황정민은 "진심으로 연기한다면 시청자나 관객 모두 그 모습에서 진정성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이번 드라마는 연기에 처음 도전하는 가수 이수영의 등장으로 눈길을 끈다. 29일 오후 9시 55분 첫 방송된다.

김수용기자 ksy@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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