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저항공 산업의 미래를 볼 수 있는 '2009 국제레저항공전'(International Sky Leisure Expo 2009)이 5월 1일부터 5일까지 경기도 안산 시화호 일대에서 열린다.
경기도와 안산시가 주최하고 경기관광공사가 주관하는 이번 항공전은 관람에 그치는 기존 에어쇼와는 차원이 다른 쌍방향 체험 행사로, 국내외 곡예비행단과 초경량 비행기 등 100여대의 레저항공기를 관람하고 체험할 수 있다.
이번 항공전에서는 관람객들이 단순히 비행기를 땅에서 올려다보는 형식에서 벗어나 첨단 LED 중계시스템으로 생생한 장면을 현장에서 실시간으로 볼 수 있으며, 초경량항공기에 직접 탑승해 창공을 가르는 경험을 할 수 있다. 또 행글라이더와 패러글라이더 시뮬레이션, 열기구 탑승으로 흥미진진한 항공레포츠를 만끽할 수 있다. 이뿐만 아니라 실제 항공기를 행사 현장에서 분해하거나 조립할 수 있다.
전국에서 모인 레저항공 비행단과 해외 곡예 비행단 등 100여대의 항공기가 행사기간 내내 하늘을 수놓는다.
해외에서는 일본과 이탈리아 비행단이 아찔한 단기곡예와 편대곡예 비행을 선보이고 초경량 항공기 20대와 소방헬기, 경찰·육군헬기가 동원된 스카이다이빙, 무인항공기 운항, 행글라이더 쇼 등 국내 레저항공기의 출연도 관람객들을 즐겁게 할 전망이다.
파일럿을 꿈꾸는 청소년들이 비행기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도 마련한다. 항공과학교실과 레저항공 체험을 할 수 있는 '항공 꿈나무 캠프'를 여는 것. 또 어린이들이 하늘에 대한 동경과 꿈을 마음껏 표현할 수 있는 그림그리기, 글짓기 대회도 개최한다.
이와 함께 5월 2, 3일 항공우주산업 분야 지도자 양성을 위한 항공과학교사 워크숍도 개최한다. 참가자들은 항공원리, 고무동력 비행기와 무선비행기 기술, 글라이더 제작 등 어린이들에게 교육효과가 큰 다양한 이론을 배울 수 있다.
해외 곡예비행단, 초경량 비행기 등 100여대의 레저 항공기 비행과 곡예를 휴대전화로도 실시간 관람할 수 있다. 관람객들은 이 서비스를 통해 레저항공 산업전과 체험, 교육, 캠프 시설, 항공기 전시, 먹을거리 광장, 문화행사장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다.
관련업계와 바이어가 서로 정보를 소통하고 이를 통해 자연스럽게 비즈니스가 이뤄지도록 행사장을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행사장에는 레저항공기업존과 항공산업존, 유력 항공사존, 항공교육존, 모형항공판매존 등 30개 부스가 설치된다. 국내외 레저항공 산업의 현주소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레저항공산업전시존도 마련한다.
조직위원회 관계자는 "이번 항공전은 대중들에게 흥미진진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실질적인 비즈니스가 이뤄지는 국제적인 축제가 될 것"이라며 "레저항공에 대한 대중적 흥미 유발로 경기도가 레저항공산업의 중심에 설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의:2009 국제레저항공전 사무국(031-500-4903, www.skyexpo.co.kr) 모현철기자 momo@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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