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까시 꽃 개화를 앞두고 양봉농가의 꿀벌들이 원인 모를 떼죽음을 당했다. 문경시 영순면 말응리 송달호씨 등 영순산업단지 인근 양봉 농민들은 430여통의 꿀벌 1천200여만 마리 가운데 수백만 마리가 떼죽음을 당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하순부터 꿀벌들이 무더기로 죽기 시작해 5일 현재 피해가 심한 경우는 통당 80% 정도의 벌이 죽었다는 것이다. 양봉농가들은 꿀벌이 집단 폐사는 꿀벌이 꿀을 채취하는 반경 2㎞ 이내의 과수농가에서 살충제를 뿌렸기 때문으로 추정하고 있다. 문경시농업기술센터는 "과수의 수정을 위해서도 개화기에는 절대 농약을 뿌려서는 안 된다"며 개화기 농약살포 자제를 당부했다. 문경·권동순기자 pinoky@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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