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4일 북한의 2차 핵실험 등 잇단 도발과 관련, "한·미 간 긴밀한 공조 하에 일본·중국·러시아 등 주변국들과도 협력해 단합된 대응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제임스 스타인버그 미국 국무부 부장관 등 미 정부 고위 대표단을 접견한 자리에서 "유엔 안보리 결의안 채택을 통해 국제사회가 북한의 잘못된 행동에 분명한 메시지를 보내고 주변국들이 한목소리로 북한을 설득해야만 북핵 문제 해결을 기대할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에 대해 스타인버그 부장관은 "북한이 과거와 같이 도발을 하고 나서 다시 협상을 통해 원하는 바를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 오산"이라며 "북한이 중국의 변화를 제대로 읽지 못한 것 같다"고 지적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훈센 캄보디아 총리와 정상회담도 가졌다. 양국 정상은 회담에서 지난 1997년 복교 이후 양국 관계가 급속히 발전했다고 평가하면서 건설·교통·자원·에너지 분야 등에서 양국 간 경제협력을 한층 강화하는 내용의 양해각서(MOU)에 서명했다. 또 캄보디아 시아누크빌 한국기업 임대공단 조성 사업, 인프라 건설 등을 상호 지원키로 약속했다. 이상헌기자 davai@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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