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프를 갈 기회는 생각보다 많지 않다. 초등학교 6년 동안 방학 때마다 캠프를 간다고 해도 12번이다. 따라서 캠프를 고를 때는 나이(학년)를 고려해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도록 배려해 주는 것이 좋다.
미취학 어린이와 초등학교 1·2학년은 가급적 숙박 캠프에는 혼자 보내지 않는 것이 좋다. 스카우트, 아람단 등 청소년 단체들도 초교 3학년부터 단원들을 모집하는 이유를 생각하면 쉽게 이해가 될 것이다. 특히 야간에 엄마가 보고 싶어 우는 아이들이나 배변이 제대로 되지 않아 문제를 겪는 경우가 많다. 이들에겐 다양한 주제와 분야를 보여 주는 당일 캠프나 일일 현장체험학습이 좋다. 동물원 등 자연생태 체험이나 박물관 등 역사, 문화와 관련돼 한 곳에서 여러 가지 체험을 할 수 있는 곳을 선택해 부모가 함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초교 3·4학년은 낯선 친구들과 새로운 환경에서 짧게는 2박 3일부터 길게는 한 달까지 숙식을 같이하면서 생활할 수 있는 캠프 활동이 가능한 시기이다. 이 연령대에는 직접 만들어 보고, 몸으로 체험하며, 기자재를 통해 실험해 보는 시기이다. 역사문화 캠프나 자연캠프처럼 정적인 캠프보다는 로켓을 만들어 발사해 보거나 DNA 분석까지 가능한 천문 항공과학캠프나 자연캠프를 권장하며, 어릴 때부터 용돈 잘 쓰기와 저축하기 등 경제적 마인드를 키울 수 있는 경제캠프도 인기다.
5·6학년은 자신이 발견한 소질을 확립해 가는 시기로 논술캠프, 집중력캠프 등 학습과 직접 관련 있는 주제의 캠프나 장차 대인관계, 단체생활 등을 잘 적응할 수 있는 리더십 캠프가 인기를 끌고 있다. 중학교 진학을 앞두고 마음을 다잡기 위한 해병대 병영캠프나 극기 캠프도 권할 만하다.
김교영기자 kimky@msnet.co.kr































댓글 많은 뉴스
李대통령 지지율 54.3%로 소폭 하락…전재수 '통일교 의혹' 영향?
李대통령 "내가 종북이면 박근혜는 고첩…과거 朴정부도 현금지원했다"
'국비 0원' TK신공항, 영호남 연대로 뚫는다…광주 軍공항 이전 TF 17일 회의
'李 대통령 질타' 책갈피 달러에…인천공항사장 "무능집단 오인될까 걱정"
버스 타곤 못 가는 대구 유일 '국보'…주민들 "급행버스 경유 해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