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의회 의원들이 대구 발전을 위한 '산뜻한 안'을 잇따라 내놓아 눈길을 끌고 있다.
건설환경위원회 소속 정해용 의원은 24일 임시회 본회의에서 5분발언을 통해 '독립적 도시국가'를 대구 발전 방향으로 제시했다. 정 의원은 "중앙 예속에서 벗어나 균형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대구의 도시 발전 어젠다를 새로 마련해야 한다"며 "영국 글래스고 등 세계의 여러 도시들은 물량 중심의 개발 논리에서 탈피해 문화적이고 친환경적인 도시로 발전하고 있고, 부산도 독립적 도시 국가 형태의 발전 방향을 논의하고 있다"고 '독립적 도시국가론'을 폈다.
행정자치위원회 소속 류규하 의원은 이날 5분 발언에서 '2011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를 통해 대구의 위상을 높이려면 성지와 사찰 등 종교 유산을 문화 축제와 연계할 수 있도록 개발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류 의원은 종교 유산을 차별화된 관광 콘텐츠로 개발하기 위해 ▷정비 중심 도심 역사 문화 자산과 종교 문화 자원의 연계 활용 ▷종교·지역 간 관광 협력 프로그램 강화 ▷종교 자원의 명품화 전략 수립 등 구체 방안을 들었다. 류 의원은 "종교 유산을 잘 활용하면 대구의 품격을 높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
최재왕기자 jwchoi@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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