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이웃사랑 계좌로 100만원의 성금이 전달됐습니다. 공직에 있던 한 퇴임 간부가 보내주신 성금입니다. 그는 "오랜 친구에게 받은 돈인데 의미있게 쓰고 싶어 이웃사랑 성금으로 내놓게 됐다"고 하셨습니다. 암으로 몸이 많이 쇠약해진 어릴적 친구가 몇 년 만에 그 분을 찾아와 '과거에 도움받은 빚을 갚고 싶다'며 200만원을 내놓았던 것입니다. 한창 젊었던 나이, 사업을 하던 자신에게 이런저런 조언을 아끼지 않았던 벗에게 조금이나마 보답을 하고 싶다는 이유였습니다. 극구 사양하던 그 분은 "마음이 편칠 않으니 받아 달라"는 친구의 애원에 결국 100만원씩 나눠 갖기로 하고 발길을 돌리셨답니다. 그는 "돈을 받아들고 새벽녘까지 잠을 못 이루다 결국 이웃사랑에 전달하기로 했다"며 긴 편지와 함께 성금을 전해오셨습니다. 이웃사랑 제작진은 앞으로 이 성금을 '벗'이라는 이름으로 매주 10만원씩 10주에 걸쳐 전달할 계획입니다. 한윤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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