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경주에 첨성대 천문과학공원 2014년 조성

경주에 대규모 천문과학공원이 건립된다.

경주시에 따르면 내년부터 2014년까지 800여억원을 투입해 첨성대과학공원을 건립하기로 하고, 최근 이를 위한 태스크포스(TF)를 구성했다.

시는 국내 35개 천문대 가운데 국립과학관 4개를 제외한 시민천문대로는 가장 큰 규모로 과학공원을 조성할 계획이며 건물 모형은 첨성대의 원형을 최대한 살려 건축할 방침이다.

첨성대과학공원은 주위에 인공적인 불빛이 없고 높은 구조물이 없는 지역 등 천문학적 환경조건을 갖춘 곳이 선정될 예정이며 3만4천670㎡ 부지에 천문 과학관 및 역사박물관, 공원, 연수시설, 편의시설 등을 갖추게 된다.

시는 또 공원에 고대 천문기기를 확대 제작한 상징물을 건립하고 신라 첨성대, 해시계 및 물시계 등을 활용한 기획전시관과 동서양의 해시계를 모은 세계해시계공원 등도 조성한다.

경주시 관계자는 "미래 및 우주 체험공간인 천문과학공원을 국립경주박물관의 문화재 관람, 경주세계문화엑스포공원의 세계 문화 공유 기능과 연계한 테마복합상품으로 개발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경주·이채수기자 csle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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