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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작은 청계천' 부실공사 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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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의 명물인 중앙상가 실개천이 흐르는 물 누수로 인해 부족해지자 1일 인근 소방당국 소화전에서 몰래 뽑은 수돗물을 실개천에 공급하고 있다. 강병서기자
포항의 명물인 중앙상가 실개천이 흐르는 물 누수로 인해 부족해지자 1일 인근 소방당국 소화전에서 몰래 뽑은 수돗물을 실개천에 공급하고 있다. 강병서기자

'작은 청계천'으로 불리며 지난해 11월 대통령상인 대한민국 공공디자인대상을 수상한 포항의 실개천이 부실공사 의혹을 받고 있다.

지난 7월부터 누수현상이 발생하면서 소방기관이 소화전을 통해 물을 몰래 뽑아 실개천에 공급하는 것이 최근 드러났기 때문이다.

실개천에 공급되는 물은 52만 포항시민들이 사용하는 수돗물로 월 300t(월 상수도 사용료 300만원 상당) 규모이지만 시는 혈세로 만들어진 실개천에 수돗물 누수량이 어느 정도이고 누수 지점조차 찾지 못하고 있다.

포항시 관계자는 "여름철에 실개천을 찾는 시민과 관광객들이 많아 누수 원인을 규명할 수 없었지만 조만간 누수 지점을 찾아 보겠다"고 말했다. 사업비 21억원 전액을 시비로 투입한 포항시는 실개천을 그동안 시민 휴식처와 관광객들의 관광명소로 부각시켰으나 부실공사로 혈세를 낭비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포항·강병서기자 kbs@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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