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포토클럽, 이달부터 장수사진 찍어주기 행사

취미생활하면서 지역 홍보에 봉사도…

"우리는 취미생활을 하면서 상주를 전국에 알리는 지역홍보맨들입니다."

'상주포토클럽'(www.sjphotoclub.net)은 상주지역 사진동호회 회원들의 모임이다. 회원 30여명은 무더위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지역의 아름다운 풍광을 사진으로 담는데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상주포토클럽은 지난해 상주관광전국사진공모전에서 금상, 은상, 동상을 비롯, 무려 60%의 수상 실적을 올릴 정도로 명실공히 최고의 사진동호회로 평가받고 있다.

회원들은 매달 1회씩 정기 촬영을 나간다. 북으로는 강원도 설악산 공룡능선까지, 남으로는 전남 장흥의 물축제 현장까지 누비는 등 전국 방방곡곡을 찾는다. 지난 7월에는 상주사진작가협회와 공동으로 200여명이 모여 사벌면 경천대에서 사진촬영대회를 개최하기도 했다.

우남수 상주포토클럽 회장은 "자전거 동호인들이 모여서 자전거 행진을 할 때 선두는 보기에는 멋지게 보여도 사실은 동료들에게 바람을 막아주는 고된 페이스메이커 역할을 한다"며 "상주포토클럽도 우리 고장을 널리 알리기 위해 고된 노력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회원들의 자세는 자신들의 취미생활을 지역봉사에 접목시키는 것이다. 회원들은 이달부터 남원동주민센터(동장 안창문)와 공동으로 남원동'상주시노인회'를 시작으로 장수사진(영정사진) 찍어주기 행사를 계획 중이다. 또 연말쯤 회원들의 기량을 겨뤄보는 사진전과 함께 사진을 배우려는 초보자들에게 매주 사진강좌와 촬영실무를 해주는 등 적극적인 활동을 하고 있다.

상주·이홍섭기자 hslee@ms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