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회 용암산성 옥천문화제가 12일과 13일 당시 의병들의 활동 근거지인 용암산성(대구시 동구 도동 산 35, 36번지)과 천연기념물 제1호 도동 측백수림 앞 향산 주차장에서 열린다.
12일 오전 9시부터 용암산 정상에서 열리는 '용암산성 옥천제'는 임진왜란 당시 나라를 구하기 위해 목숨을 던진 의병들의 넋을 기리기 위한 제례이다. 또 13일 오전 11시 30분부터 열리는 '2부 주민화합 한마당'에는 노래자랑, 대구시무형문화재 송문창 선생의 공산농요, 국악한마당, 가족 코믹쇼, 벨리댄스, 각설이 공연, 가수들의 공연 등이 펼쳐진다. 참여 주민들에게는 점심 식사를 제공하고 행운권 추첨을 통해 푸짐한 선물도 나누어줄 계획이다.
옥천문화제 김태겸 추진위원장은 "옥천문화제는 임진왜란 당시 대구지역을 지킨 의병들의 호국정신과 넋을 기리고, 의병들의 목숨을 구한 옥천(玉泉)에 제를 올림으로써 호국정신과 애향심을 전하고, 도평동 주민들의 화합과 결속을 다지기 위한 문화 축제"라고 말했다.
불로동에서 도평동으로 통하는 길목에 자리잡은 용암산성은 외부침입을 막기 위해 삼국시대에 축조됐으며 1988년 5월 대구시 기념물 제5호로 지정됐다. 이 산성은 해발고도 380m로 당시 군사적 요충지로 여겨지는 안심과 하양으로 통하는 길목이었다.
옥천은 용암산성에 주둔한 의병들의 목숨을 구한 우물로 현재까지도 마르지 않고 있다.
조두진기자 earful@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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