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과학연구단지 육성사업이 활기를 띠면서 구미국가산업단지 중소기업들의 연구개발(R&D)이 성과를 내고 있다.
구미전자정보기술원(원장 이종형)에 따르면 지난해 1월 구미국가산업 1~4단지 2천400여만㎡가 정부로부터 과학연구단지로 지정된 후 지역기업 R&D지원으로 특허출원과 R&D 인력충원 등 과학기술력 제고, 고용창출 등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는 것.
지난해 하반기부터 최근까지 지원된 R&D 과제는 지역기업 20개사, 20개 과제로 예산 16억원가량이 지원됐다.
다이섹㈜이 지난달 초 '태양전지 단결정 실리콘 잉곳의 절단방법'을 특허 등록하는 등 총 6건의 특허를 출원, 이 중 2건이 등록되고 4건은 심사 중이다. 출원특허의 대부분은 태양광, 연료전지, LED 등 차세대 성장동력산업 분야로 모바일, 디스플레이 중심의 구미공단이 신성장산업으로 구조전환하는 데 큰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 지원된 ㈜세아메카닉스(대표 김찬한)의 'LCD 패널 제작용 대형 금형 핸들링 시스템 개발' 등 12개의 R&D과제는 연구소, 대학의 원천기술과 노하우를 지역기업이 공동연구로 이전받도록 지원해 조만간 성과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
또 R&D과제 수행 기업들은 13명의 연구인력을 신규로 충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과학연구단지 육성사업의 중추 기능을 수행할 구미 디지털사이언스센터 건립공사(예산 150억원)가 2011년 6월 완공 예정으로 지난달 25일 착공에 들어가 지역 중장기 과학기술계획 수립, R&D 지원, 정보공유 및 교류 등을 원스톱으로 지원한다.
구미전자정보기술원 이종형 원장은 "구미공단의 취약점인 R&D를 보강, 첨단과학연구단지로 거듭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구미 과학연구단지 육성에는 향후 5년 동안 350억원의 국비가 지원되며, 디지털사이언스센터 건립 ▷과학기술정보 유통 및 사업화 추진 ▷원천기술 및 핵심부품 IT소재 R&DB ▷기술지원을 통한 중소기업 육성 등 창조형 과학기술 혁신체계 구축 등 사업을 수행할 예정이다.
구미·이창희기자 lch888@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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